남자의 연애/시즌1 : 소개팅 상대에게 거절당한 후, 절대 하지 말아야할 행동 3가지


소개팅은 이유를 불문하고 처음 연락을 주고 받을 때 부터 관계를 정리 할 때 까지 뒤끝 없는 행동과 일관된 매너를 유지해야 한다. 설사 상대에게 거절 당하더라도 말이다. 어떻게 거절 당하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 들이고 행동 하느냐에 따라 당신이라는 사람의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절당한 사람의 뒤끝있는 행동을 통해 소개팅 상대와 주선자를 난처하게 만들거나 해선 안될 행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깍아먹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  소개팅에 나가 절대 하지말야 할 행동 3가지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 보자.   


 


소개팅 상대에게 집착하지 말자.  


소개팅이 끝난 이후 이미 자신은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가능성을 엿보며  상대방에게 무리한 연락을 일삼거나 예의상 받아준 에프터신청에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어떠한 관계 발전도 없이 상대가 불편함을 느끼던 말던 아랑곳 하지않고 하루에 몇번이고 지속되는 카톡에 전화질까지 일삼는 등의 집착을 보이며 소개팅 상대와 주선자를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까지 말이다.


 

"뭐하세요..?"

"일하죠..."

"오늘 마치고 뭐할거에요..?"

"약속이 있어서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그럼 주말엔 뭐하세요?"

"주말엔 가족이랑 여행가요..." 

"그럼 다음주 평일엔 뭐하세요?"

"다음주엔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일주일 내내 야근이에요"

"주말엔요?"

"네"


 

연락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서둘러 자신과의 카톡대화를 마무리 짓는 상대! 시간이 지날수록 카톡을 보내도 답이없고 "네..아니요.." 라는 단답형의 답장만 오고거나, 흐지부지 종료되는 경우. 이렇게 자신과의 연락을 멀리하는 상대에게 당신은 너무나 바쁜건지. 혹은 무슨일이 있는건지 궁금증이 일어나겠지만 안타깝게도 상대는 이런 방법으로 당신과 연락을 정리하려는 것이다.

 

 

"설마. 그래도 처음엔 연락 잘 주고 받았다구.." 

라는 위안을 삼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소개팅이다. 당신과 소개팅 상대. 그 둘만 연관이 되어 있는게 아니다. 적어도 주선자의 입장이란게 있다라는 것이다. 때문에  애초에 처음부터 딱잘라 "이제 저에게 두번다시 연락 하지마세요!" 라고 매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당신과 주선자의 입장으로 생각 해 봤을때 다소 매정하다고 생각될 수 있고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하기 때문에 일단 연락을 받아주면서 점점 멀리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려는 것이다.

 

 

"난 에프터까지 잡아서 데이트도 했었는데.."

상대가 당신의 에프터 신청을 받아 준것으로 마음이 자신에게로 넘어왔다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오해하지말자. 소개팅에서 에프터란 "당연한 예의"다.

주선자의 입장과, 소개팅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한번은 더 만나준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소개팅이 이유를 불문하고 에프터까지는 잘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이후엔 약속이나 한듯 관계를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것을 증명해 보이지 않고서 에프터를 잡았다고 상대가 자신에게 감정이 있는것이다. 라는 생각은 삼가하길 바란다. 

 


더불어 상대가 자신에 대해 명확하게 거절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된 일방적인 연락으로 집착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은 주선자를 생각하지 않는 혼자만의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다. 소개팅 상대는 주선자의 친구일 수 있고 직장동료나 선후배등 주선자 본인과 관련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자신은 안보면 그만이지만 주선자는 그들과 계속만 하는 사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집착이 두사람의 관계를 껄끄럽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소개팅 상대에 대한 험담 금지.

 

소개팅에서 거절 당했다면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이성상에 부합하지 못했기때문이란 것임을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당신이 못났다는게 아니다. 그저 "내 스타일의 사람"이 아니었을뿐.)  


간혹 소개팅에 다녀온 사람이 주선자나 친구들에게 자신이 어떤 이유에서 상대에게 거절 당했다거나, 무엇때문에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안들었는지에 대해 구차하게 변명을 하거나 얼굴이 어떻니, 키가 작다느니, 직업이나 연봉이 기대 이하 라느니, 일방적인 계산을 요구한다느니, 눈이 높더라, 성격이 드세더라, 라는 식의 갖가지 험담을 하며 자신이 소개팅에서 차이고 돌아온 이유에 대해 애써 합리화 사키거나 정상참작 하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난 못난놈이요" 라고 동네방네 소문네는 꼴이다. 거절의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화풀이 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물론 당신 입장에서는 "항의"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겠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단순 험담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당신 이미지를 스스로 저해 시킬수 있다는 것이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차후 주선자에게 소개팅 제의가 들어와도 그 대상자에 당신의 이름이 제외될것이란 것은 뻔한 일이다.

자자, 물론 소개팅에서는 눈뜨고 볼 수 없는 진상 남녀들이 필히 존재한다. 이부분은 나도 어쩔 도리가 없다. 주선자에게 거침없는 항의를 통해 제2, 제3의 피해자가 안나오길 바랄뿐. 

 


 

☞ 소개팅 상대와는 좋은 오빠 동생사이로도 지내지 말자.

 

"죄송한데...제스타일은 아니신것 같아요,,그냥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지내요.."

 "아..네..뭐..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요..."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는 상대의 말에 혹시나 해서 이런 관계를 받아들였는가?

어째서 이것이 좋은 오빠동생 사이가 될수있다고 보는가??거절한 여자가 단호함을 발휘하지 못한 궁여지책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는 편한사이도 아닌.. 그렇다고 애인사이도 아닌, 미래의 애인사이가 될 것 같지도 않은, 그냥 어정쩡한 사이다. 이런 사람과 오빠 동생이라는 이유로 연락을 유지해서 뭘 얻겠다는 것인가??구차하게 거절당한 상대에게 좋은 오빠 동생이랍시고 안부를 물으며 주변에서 맴돌 샘인가?? 


 

제발 이런 선택은 자제하길 바란다.  자신은 소개팅 상대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한다라고 생각할진 모르지만 실상은 소개팅에서 까이고 상대의 주변에 멤도는 불쌍안 사람으로 밖엔 안보인다 라는 것이다. 때문에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체하지말고 상대의 흔적을 지워야 한다. 자신을 거절한 상대와 애써 아는오빠동생 사이라는 애매모호한 관계를 유지 한다는 것 자기발로 어장 속 물고기 신세가 되려는 행동임을 알아두자.

 


"그쪽이 마음에들어서 그런는데. 더 만나보고싶네요.."

"죄송한데 오빤 제스타일이 아니신것 같네요..."

"네..! 잘 알겠습니다" 

"우리 가끔만나서 영화도보고 밥도먹는 오빠동생으로 지내요.."

"아뇨..괜찮습니다. 좋은분 만나세요!"

(눈물을 머금고 쿨함을 내뿜어야 할때가 바로 지금이다.)



당신은 소개팅에 임할때 어떤 마음을 먹는가??? 사진으로만 봤던 상대와 부푼 미래를 꿈꾸는가??? 이 사람이 내 마지막 사랑이 되길 바라는가?!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성공확률을 줄이는게 좋다. 각자 이성에 대한 기대치와 이성상이 다른것이고, 한 두번 만나서 당신이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판단 할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나 기대만 잔뜩하고 상대에게 거절당한 후 어떻게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던 당신의 노력이 오히려 집착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주선자나 자신의 소개팅 상대에게나 최악의 민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


만약에 당신이 소개팅에 나가 거절 당했다면 부디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씁쓸하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