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연애/시즌1 : 애인이 있는 여자를 뺏고싶은 남자들에게 고함! 

 

주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만큼 괜찮은 여자, 주변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여자, 이들은 대부분 애인이 있다! 당신이 마음에 담아둘 정도의 여자이니 다른 남자들도 자신들의 마음에 담아두지 않겠나 이거다.

또한 지금 그 여자의 옆에 있는 애인 때문에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것 밖에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는 남자. 그러던 중 이미 그 여자에 대한 마음이 커져버린걸 느낀 이후 남자는 여자와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길 기다리거나, 그녀를 뺏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나에게도 심심치 않게 애인있는 여자를 뺏고 싶다는 남자에게 상담신청이 오곤 하는데 이들에게 내가 꼭 해주는 말이 있다. 오늘은 그 내용을 포스팅 해 보고자 한다.

 

 

 

 

애인있는 여자를 좋아하게된 남자의 사연

 

 

같은 수업을 듣는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용기를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았고 평소에 연락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연락을 하며 지냈다가 그녀를 향한 제 속마음을 들어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겐 1년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네요.. 그 말을 듣고 저도 포기하려 했지만 이미 좋아하게 되어버린 지금의 마음을 단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그녀를 뺏고 싶습니다.. 애인있는 여자를 뺏고 싶을만큼 그녀에게 너무 빠져버렸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애인이 있건 없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건 금기시 되어있는 일도 아니고 범법을 저지르는 행위도 아니다.. 또한 애인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이며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애인이 있는 여자를 좋하하는 마음도 정상이고 더불어 뺏고 싶다는 생각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마음때문에 상대에 굳이 미안함을 느끼며 죄책감에 빠져있을 필요도 없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간절함이 애인있는 여잘 뺏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 말은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다. 희망사항과 현실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는것을 알아두자!  다시말해 단순히 "간절하다. 그래서 뺏고싶다." 라는 접근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말이다.

 

 

지금부터 내가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자!

자신이 현재 여자의 남자친구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한 커플을 뒤흔들 정도로 그녀를 향한 마음이 진정성이 있는가??!

현재 여자의 남자친구보다 자신이 행하고있는 여자에 대한 사랑이 더 간절하고 사랑의 방향이 쌍방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가?!

 

 

 

  

☞  감정에만 호소하지말고 현실적으로 판단을 해보자! 

 

 

그녀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고 얼만큼 그녀를 좋아하는지 나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애인있는 여자를 뺏고 싶기까지 하니 그 이상 얼마나 더 간절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자신의 처지에서 여자를 뺏는일이 과연 얼마나 현실적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별 문제없이 잘 만나고 있는 커플을 뒤흔들만큼 당신이 행하고있는 사랑이 과연 얼마만큼 둘사이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필자의 말에 남자들은 이런 소리부터 한다..

"내 마음은 진심이고, 내가 더 잘해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말하건데, 당신만이 그녀에게 진심이 있고 당신만이 잘해 줄 수 있다고 착각하지말자. 그녀를 향한 마음이 당신만 특별한게 아니다.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쌍방이 합의하에 연애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여자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남자친구라는 사실과, 적어도 당신보다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고 특별하다는 얘기다.

 

 

과연 그 둘사이를 갈라놓을 만큼 여자에게 당신이라는 남자의 영향력이 얼마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가??

또한 당신은 지금의 애인보다 당신에게 관심을 갖을 만큼 당신이라는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수준인가?? 이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단순 희망사항과 현실과는 엄연히 괴리감이 있는 법이니까.. 간절함에서 비롯된 희망사항은 잠시 접어두고 이 문제가 얼마나 현실적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다..

   

 

 

 

☞  단적인 예로 나에게 애인있는 여잘 뺏고싶다며 상담을 요청해왔던 남자들..

 

 

내가 아무리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줘본들 절대 안들었다. 아니 들을려고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입장과 자신의 생각만 중요하다는 입장이니 말이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여자에 대한 진심이 어쩐다는둥, 사랑이 어쩐다는둥, 말도 안되는 기대감으로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다라는 소리다.

더욱이나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보이는 명백한 결함으로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는 연애를 하고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온전히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는 커플을 흔들어 놓겠다는생각 자체가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결국 남자들은 일말의 가능성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물도 준비해 보고, 편지도 써보고, 그녀와 잠깐이라도 만날수 있는 건수를 만들려고 계획을 짜기도 했다. 여자의 생각과 여자가 현재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존재를 무시한채 오로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여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연구했다. 자기인생에 억지로 상대 여자를 끌여들여 무리하게 의미부여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뒤늦게 알게 됐다. 그렇게 치말한 계획을 짜본들 돈을 들여본들 시간을 투자해본들 남자에게 별 감정없는 여자의 마음과, 절대 뚫릴것 같지 않는 남자친구라는 벽, 여자와 남자친구 사이에 비집고 틀어갈 틈이 없다라는 현실, 여자에 대한 접근에 자신을 적대적으로 바라보는 여자의 친구들과 지인들, 여자를 뺏기에는 자신이 한없이 부족한 남자였다라는 뒤늦은 후회까지 겪고 나서야 눈앞에 산적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포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잘 헤쳐 나가 보겠다거나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후회할 만들지 않기위해 뺏어 보겠다 라고 한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다. 그것또한 개인의 선택의 자유이니까. 그전에 이것만 생각하자. 그 여자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지금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가 누구인지를. 

 

"여자는 당신에게 아무런 감정조차 없는데, 흔들릴 기미조차 없는데, 당신 혼자서 집착을 부리고 있는건 아닌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