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연애 : 애인 있는 남자에게 세컨녀란 어떤 존재일까?
애인이 있는 남자를 만나고있는 여자들의 사연을 보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갈구하는 고퀄리티 멜로물을 생각하게 할 만큼 구구절절하겠지만, 제3자가 보기에는 그냥 막장드라마일 뿐이다.
그녀들은 "그래도 너무나 사랑하니까.."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으니까.." "혹시 내가 기존의 여자친구를 제치고 그사람의 1순위가 될지도 모르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 남자를 떠나지 못하는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곤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이 같은 행동과 기대는 감정 낭비이자 시간허비일뿐이라고 말 하고 싶다.. 왜냐구? 너무나 간단하다. 처음부터 남자는 세컨녀에게 진심따위는 없었으니까..
그렇다면 남자는 왜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진심없이 세컨녀를 만나려 하는 것일까?? 그리고 남자에게 세컨녀란 어떤 존재일까?
☞ 사랑?? 세컨녀란 현실도피용 피서지같은 존재일뿐이다 ···.
애초에 애인이 있는걸 알고서 만났건, 양다리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던 지금 현재 여자가 남자의 세컨녀 신세라면 애초에 진심이나 사랑같은 단어는 빼버리고 시작해야 한다. 애초에 남자는 세컨녀를 사랑해서, 또 사랑하려고 만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남자에게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란 어떤 존재일 것 같은가??? 쉽게 설명하자면 때 되면 기념일을 챙겨야 하고, 여자의 투정을 다 받아줘야 하고, 여자 친구의 존경을 얻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해야 하고, 그 와중에 갖가지 트러블로 싸워야 하고, 미래에 대한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고, 지금 당장의 애정 문제에 소홀히 할수 없는.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골치가 아픈 존재. 그렇게 정이들어버린. 사랑하니까 헤어질 수 없는. 웬만한 갈등으로는 깰수가 없을만큼 신뢰가 형성되어 있는 너무나 현실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렇다면 애인 있는 남자에게 세컨녀는 어떤 존재일까? 대부분이 기존의 여자친구와 다른 별개의 또 다른 사랑, 욕심의 산물, 여자 친구를 밀어내고 앞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보험 축에도 들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보험이란게 미래에 있을 좋지 않은 일을 대비해 들어놓는 것 아니겠는가.
다시말해 세컨녀는 남자가 여자친구와 헤어질때를 대비해 들어놓는것아 아니라, 지금 현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직장상사의 갈굼에서 벗어나.. 여자 친구의 응석과 투정에서 벗어나..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로부터 벗어나.. 답이 안보이는 미래를 벗어나.. 단지 그녀의 품에서 위안을 받고 싶은 "현실 도피처"일 뿐이다. 오만가지 짜증이 유발되는 현실을 잠시나마 외면할 수 있는 휴가지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떄문에 남자는 진심 없이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를 옆에두는 것이다. 그 여자에겐 바랄게 없으니까.. 남자가 필요할때 만나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거나.. 가벼운 이야기를 즐기고.. 잠자리를 갖는것.. 고작 그것뿐인 것이었으니까.. 사랑할 마음이 없고 진심이 없는데 남자가 여자에게서 무엇을 바라겠나? 그 여자와 어떤 현실을 만들어 가고 싶겠나?? 그래서 그의 세컨녀로 활약하고 있는 여자들은 죽었다 깨나도 그 남자의 1순위 여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남자는 그저 아무것도 물어봐 주지 않는 ..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 지금처럼 지금 이대로의 관계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다 세컨녀에 대한 호기심이 바닥을 들어내고, 함께있는 시간이 익숙해짐과 동시에 그녀와의 잠자리가 지루해지면 자연스럽게 연락을 멀리하게 되고 만나는 시간도 줄어들게 되는 .. 그리고 그렇게 잊혀지고마는 .. 그런 관계 말이다.
"그 사람에게 몇달만에 연락이 왔어요.. 제가 그리웠을까요??" 몇 주, 몇 달 만에 연락이 왔다고 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을진 모르겠으나 그 남자는 "당신이라는 사람 자체"를 그리워 했던것이 아니라, 단지 외로운 그 순간을 같이보낼 여자가 필요했던것 뿐이다.
☞ 세컨녀의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포르노"다.
애인이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일단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단지 "마음에 든다." 라는 표현 그 이상은 아니다.
현실적인 여자 친구라면 이것저것 재고 따져보겠지만 세컨이나 잠자리 파트너 같은 경우 많은것을 건너뛰게 된다. 세컨녀의 옷취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남자가 선호하는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외모가 썩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남자가 원하는 스팩의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했어도 상관없다. 애초에 원하는것이 아무 조건없는 위로와 잠자리일 뿐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성상의 조건을 들이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컨녀의 연애가 "멜로"가 아니라 "포르노" 일수밖에 없다.
어떤 남자는 "내가 너말고 여자가 없는줄아냐?? 너 말고도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여자 널리고 널렸어.. 하지만 너에게 마음이있으니까.. 너니까 놓치기 싫어서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거잖아.." 라는 말을하지만.. 정작 또다시 세컨을 만들기 힘들다는걸 본인 스스로 안다. 여자친구 몰래 다른 여자의 마음을 얻어보려 얼마나 애를 태웠겠으며, 여자를 지금과 같은 관계로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는 말 하지 않아도 알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남자는 그간의 수고스러움 때문에 라도 놓치기 싫은것 뿐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잔정과 미련이 많고, 남자의 설득 몇 마디면 언제나 처럼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줏대 없는 성격으로인해 진심없이 다가오는 남자들을 걸러내지 못하고, 또 그 남자들에게서 빠져 나가지도 못한다는 여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
몰래먹는 떡이 더 맛있는 법이고, 이등병 시절 텅빈 내무반에서 누가올까 초초해하며 침으로 삼켜먹던 초코파이가 눈물겹게 달콤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자에게 세컨녀란 그런 존재일 뿐이다. 주변 사람들과 여자친구가 알아서는 안되는 부적절한 공범 관계이자, 세상에 둘만이 아는 비밀관계. 그래서 더 달콤할 수 밖에 없는존재. 하지만 절대 현실적인 여자친구가 될수 없는 존재.
마치 학창시절 고된 학교생활과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저녁마다 몰래 볼수 있는 야동같은 존재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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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반화 하신거 같아요... 아닌 경우도 많은데... 그리고 반대인 경우도 많아요...
윗분 ㅡㅡ 대부분이 안좋게 끝난다는거지 ㅉㅉㅉ
세컨..
말 못하게 힘들죠 진짜 아닌거 알면서도 쉽게 놓아지지가 않아요..
한없이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제 자신이 비참하면서도 그를 보면 마음이 녹아요
늘 기대는 안하려고 해요
하지만 사람마음이 그리 쉽나요..
제 마음 대변하신줄...ㅜ
한방 맞은 느낌ᆢ 내가 너무 못나 보이고 한심한걸 알면서도 놓지 못 하는내가 너무 초라하다ᆢ
지금세컨녀인데제가 딴사람한테는 못된년으로볼수도있지만 그래도내마음이 너무사랑하는데그남자를 놓을수도없구..언제버려질지두모르고 사람들앞에서당당히 보여줄수도없는 2번째 그래도 포기는못하겟구 미래가어떻게댈지정말궁금하다 ㅋ
비밀댓글입니다
하- 힘들다...
저도 세컨녀인데요... 그 사람은 여친과의 사진이 프사예요.. 여친있다는 거는 좀 나중에 알았는데 계속 만나게 되네요
그 사람에게 전 포르노 인거 알아도 마음은 정말 씁쓸하지만 나도 마음 적당히 주는 선에서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결국 내 변명일 뿐이고 상처뿐인 관계겠죠 이 글이랑 너무 잘맞아요 서로 바라는 거 없고 구속 따위 없고 그저 맛있는 거 먹고 이야기하고 그런 관계일 뿐이니.... 현실의 도피처 .. 서로 그런 관계가 필요하기도 하고 저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진정한 사랑은 바라지 말고 만나야겠죠
스쳐가는 늦여름인연인것 같네요 곧 다가올 겨울이 오기전에 정리하려구요 .. 맥스 삼개월보고 있음 정말로 사랑하게 될까봐 무서워요
옆구리 시려 센치해진다는 친구말대로 스쳐가는 가을 인연 같기도.... 보고싶네 .....그래도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내가 정말로 좋아하게 될까봐 니 카톡도 일부러 씹고... 니 카톡에 여친프사 보면서 가슴 한켠 쓰려와서 검색 하다가 이런 관계 원하는 것 같은 니 마음 대변하는 이 포스팅 보면서 체념하고 마음 달랜다... 씁쓸하다.. 마음 주지 않도록 나도 내 마음 잘 추스려볼게
어느덧 1년이 다되가는데
난 지치지도 않는지 아직도 견딜힘이 남아있는지
널 사랑한다는 마음하나로 비참하고 치욕스러운 일들을 견디며 너옆에 미련하게도 붙어있었어
내 자존감은 밑바닥까지 떨어트리며 자꾸 생기는 욕심은 죽여가며
니 욕구풀이로라도 옆에있고싶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너의 애인에게는 한없이 미안하다가 또 한없이 원망하며 친구들과 흉을봤었고
내 사랑을 정당화 시키고
너는 나에게 올꺼라는 희망으로 하루를보내다
너가 그여자와 헤어질수없다는 잔인한 말을하면서도
날 놔주지않는 너가 또 희망을갖게 만들었어
같이있는 순간에도 넌 오직1순위는 여자친구였지
그여자한테 전화라도 오는 순간이면 내가 얼마나혼자서
눈물을삼키고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기분을 가지면서도 니옆에 안겼는지 너는 알려나
니가 멍청하게 잠들어있을때도 난 니품에안겨 눈물이나는걸 참으려고 발버둥을쳤었고 몇번이고 이별을 생각했지만 너가 조금이라도 다정하게 날 대해주며 사랑한다고 말하면 난 병신처럼 너한테 또 안겼어 정신차리기까지 1년이나 걸렸네 정말
너는 날 여전히 사랑한다하지만
현실은 바뀌지않을꺼고
더이상 니가 날 사랑하지않는다는것도 알았어
날 사랑하면 연락이안되는 내가 걱정되서라도 전화한통 줬을꺼고
보고싶다는 말뿐인 너와달리 시간을 내서라도 얼굴한번 보러왔겠지 잠자리가 아니라
답은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사랑이 눈멀게 했을뿐이고
우린 그냥 불륜이야 깨끗한척 하지말고 살아
나는 나쁜년이고
너는 나보다 더 하면 더했지 아니라고 생각은말아
죽고 싶어요
힘드네요...사랑해서..정들어서 놓지못하고잇는..여친온다고 여친이랑 여행간다고 여친 자고갔다고 들을때마다..몇시간전까지 그 침대에 누웠다 갔을텐데 알면서도 거기 누워잇는 순간이
말로 설명못하겠어요 ...♫♫♫같은거 알면서도 전에는 자주 보고싶다 사랑한다 했지만 이제는 그런말조차 별로 없는데..아마 이젠 여친에게 하겠죠..그런데도 한번씩 사랑한다는 그말 때문에 이렇게 놓지못하고 ♩♩♫같이 가슴이 찢어지는거같이 아프고 혼자 몰래 울고...힘드네요..
한번 헤어졌을때 그대로 헤어질걸..미련을 못버리고 다시 만나고...지금 이렇게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
지금 어떻게 되셧나요
그는 유부남 저는 미혼녀..저도 사랑하는 남친이 있고 그도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ㅡ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있어요..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능하네요 물론 제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그와 내년에 결혼할거지만 이 유부남과도 계속 만나고싶어요 ..그도 이런 제 상황 알면서도 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하구요
두남자 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자상하고 재밌고ㅠ 둘다 내꺼면 정말 좋을텐데.. 현실불가능한 욕심을 상상으로나마 꿈꿔봅니다ㅠ
태어나서 한번도
여자친구있는 남자를 만나본적이없었어요.
여자친구 있는걸
모르고 만났다가 알고도 만나고싶어지려던
지금 우연히 이글을 읽고 알고갑니다.
마음은 아프겠지만 지금 멈춰야
나중에 내가 덜 아플꺼같으니까요..
그분의 여자친구분께도 죄송해요....
어제 그만 만나자고 먼저 말했어요
내 입에서 먼저 이말 나오길 기다린거 같아요..
전같지 않은 모습에..전처럼 사랑받는 느낌도 없고..그거 하나로 버틴건데..ㅎㅎ
지금 여친에게 돈과 몸과 맘을 다 바치니 나에게까지 돌아올 여력이 없는듯한 모습에 혼자 상처받길 여러번...
2년 가까이 지속된 관계를 끝내자니 맘 아프고 정든게 많지만 이렇다 저렇다 말없이 알겠다고만 하는 말에 맘정리가 그나마 잘 될것도 같네요...힘들었어요..
여친과 사실혼에 있는 남자랑 2년째 만나고있어요 외로움에 잠깐 미친거다 마음에두지말자 스쳐가자 수없이 다짐했건만. 이렇게 오래만날지도 몰랐고 어느덧 정이들어버렸어요... 중간에 몇번 짐싸들고 나온적 있는데 여친전화한통으로 다시 들어가더군요 3년정도 같이 살았으면서도 둘사이는 10년이상 산 부부마냥 뭔가가 있는거같아요 사랑과 동거의 힘일까요.. 부모님과 가족까지 다 아는사이이고 둘이 결혼만 앞두고있는거같은데. 부인하며 자꾸 잡네요 헤어지면 진짜 잘할게라는 허황된말이나 하고. 알면서 또 속아주고.
삼십대 후반에 마흔살 여친과 동거하는 이 남자에게 언제까지 끌려다닐지 저도 모르겠어요 가끔씩 결혼식 잡히는날 그만하잔 얘길 듣는 그런 악몽을 꿉니다 다음날 전화하면서 목소리들으면 식은땀까지 흘린 그 꿈이 다 없어지고요 반복되는 악순환이에요 이관계는 누구하나 끝을봐야 끝나요 그게 저일꺼란 예감은 들어요 그리고 저는 이십대를 모조리 뺏긴상태일거구요 애초에 만나질 말았어야했어요 15년 겨울 그 먼곳으로 일하러 가는게 아니였어요..
어쩜 저랑 사연이 똑같으세요... 저도 여친과 사실혼 관계 있는 남자와 2년 가까이 만나고 있어요 혹시 관계 지금은 정리 하셨나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일때문에 사는곳 옮기고 친구나 가족없이 의지할곳 하나 없다가 선물 같이 다가온 그 사람이 너무 좋아저버렸는데 이미 동거중인 여자친구가 있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좋아해서 여친 있는걸 알면서도 연락하고 만나려하고 제잘못도 있죠.. 처음엔 여친때문에 제게 다가 오지 않더니 본인도 조금씩 마음을 열더니 벌써 안지가 2년 다되가고 사이가 깊어진건 1년 같아요. 중간 중간 여자친구와 싸울때마다 저는 그의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주고 몇번이나 그 여친과 헤어지고 제게 오겠다며 약속을 했지만 결국 여자친구를 선택하더라구요. 결혼약속도 했었고 부모님들 친구들끼리도 다 아는 거의 부인과 다름없는 여자친구를 두고 저랑 뭐하는짓인지도 모르겠고... 제가 끝내면 된다는걸 알아요 저도. 몇번이나 헤어지자 연락 끊으면 또 찾아와 울며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 마음 약해져서 또 받아주고. 삼십대 초반에 친구들 반이상 결혼해서 애기 낳고 사는거 보면 저도 빨리 정착하고 예쁘게 살고 싶은데 그 놈의 정이뭔지 왜 계속 만나는지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해요.
이 관계는 내가 끝내면 됩니다.
그는 절대 끝내려 하지 않을꺼고 결혼식 전날까지도 붙들고 있으려고 할꺼에요....
그는 가정이루고 행복하게 사는데,
나는 불륜녀되서 내 인생 망칠순없잖아요...?
그에게 내가 줄수 있는 벌은...
다시는 나를 못보고 못만지게 하는 겁니다......
남자들.각성해야합니다.사람의 인생을 노리개로 삼는거에요. 현실도피처란 말 정확히 와닿구요. 그에 넘어가는 여자들은 멋있어 보였겠지만. 그는 사실 멋지지 않은 찌질한 도피자일뿐. 그러나 도피를 위해 그럴듯한 포장을 한 것이죠.
최근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나서 한번정도 가볍고 건전하게 술자리만 하고 헤어졌는데..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도 오히려 내가 오빠의 세컨드가 되고 싶다는 여자의 말에 당황했네요...
이 글과 댓글을 몇번이나 보았은지 모르겠다 ....
여친있는 너가 나한테 하는 행동에 나도 모르게 흔들렸고 결국 좋아하게 되어버렸어. 그때 너는 여친과 권태기였지... 너와 처음 관계를 가질때 나는 멍청하게 너가 여친과 헤어지고 나한테 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 그래도 나는 너를 많이 좋아 했는지 옆에 있었어.. 그런데 점점 연락을 안하고 읽고씹는 너의 행동에 상처 받았어.. 잠시 욕구를 풀기위해 옆에 두었다가 버린 기분이 들었거든.
너의 연락을 기다리고 대화를 이어가기위해 노력하고 또 읽씹 당할까봐 전전긍긍에 만나려고 애썼지만 바람 맞히고 밑바닥까지 가니까 조금씩 정신이 들고 나에게 한 배려없는 행동이 보이더라.
다시 보고싶다는 연락이 왔을때 이제 나는 이게 거짓말이라는걸 알아.. 보고싶었다면 진작에 봤을거고 현실도피용 피서지 같은 존재라는 걸 나는 되새기고 또 되새겼어...
전보다는 많이 포기했기때문에 일상생활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어..근데 연락이 와도 이제 기쁜것보다 우울해.. 여전히 나는 힘들어..너가 하는 말에 의미를 담고싶지 않은데 연락한 내용을 자꾸 다시 읽어보고 또 읽어봐. 그리워할수없게 톡방을 몇번이나 나갔고 럽스타 올라올때마다 아직도 심장이 쿵 해..
상황은 바뀌지 않을 걸 알고 나는 너와의 어떤 연락이나 만남을 가지지 않을 거야
이건 여자가있는걸 알면서도 세컨드한 여자도 반성해야죠 둘다 똑같구만 뭘 남자여자 따지고 있나요 ♪♬♪이기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