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반감이 많습니다. 평소 많이 받아온 질문이었지만 이런 주제는 좀 다루지 않으려 했고, 이야기 꺼내기가 다소 조심스러운 데 뭐. 어쩔 수 없죠. 해야할 이야기는 좀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흔한 남자들의 착각중의 하나가 여자는 남자를 볼 때 외모 보다는 직업이나 경제적 능력을 우선시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들에게 이상형을 묻거나 배우자를 묻는 질문에 1순위가 성격이나 경제적 능력이 차지하고 그 뒤에 3,4순위로 외모가 따라오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거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여자들이 말 하는 외모와 오늘 주제로 다루게될 외모는 좀 다른 부분이니까요.

그렇다고 "지들도 외모 많이 따지면서 남자들한테 속물이라 하는 것 좀 보소" 라고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자들의 이성상에 부합하는 외모가 100 이라면 남자를 선별하는 1차 관문의 외모란 마지노선 격인 40 정도 이니까요.  

다시 말해 여자들에게 외모란 남자를 선별하는 1차 기준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남자들이 여자 외모를 따지는 비중 만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여자가 호감정도는 보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준치"만 가져 달라는 것입니다. 그것뿐입니다.

뭐, 개중에 외모를 절대시 하는 여자들도 있겠지만 그건 일부분일 뿐 입니다. 엄연히 여자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그에 맞춰 남자들을 보는 기준을 잡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외모는 껍데기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외모는 그 사람을 처음 평가하는 척도로 이용되며 남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엄청난 영향을 주는게 사실입니다. 짜증나지만 뭐 부정할 수는 없어요. 또, 수많은 남자 여자가 자신의 이성을 찾고 걸러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꽤 괜찮은 애인이나 더 나아가 배우자가 될수있는 사람도 외모라는 첫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버려진다 거죠.

이 글을 보고 여자들을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남자가 여자를 욕할처지는 안되니까요. 뭐 딱히 여자들이 잘못 한것도 아니잖아요? 외모가 괜찮은 사람에게 끌리는 건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본능적인 사항이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심란해 하거나 절망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했듯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엄청난 외모를 가져달라고 바라지는 않아요. 단지 자신을 조금만 꾸며달라는 겁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나 취미생활에 대한 열정을 조금만 자기관리에 써 달라는 것 입니다. 여자 자신이 약간의 호감만이라도 생길 수 있게 말이죠.

☞ 남자들의 호의에 둔감한 여자

그 남자의 연애/시즌1: 연애 초반, 연락이 얼마나 중요할까?

오늘 포스팅은 연인사이에 일어나는 연락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아무래도 연인 사에서 만큼은 연락이라는 부분에서 파생되는 갈등이 많은것도 없다고 생각된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룰 주제들도 많고 풀어야할 오해와 숙제거리들도 많은데, 오늘은 오로지 여자입장에서만 풀어보고자 한다. 남자들도 이 부분에서 여자들이 어떤 비중을 두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2달 정도 지났습니다. 저희는 같은 과 CC였는데요. 처음에 제가 먼저 좋아하게 되어서 소위 말하는 작업 쳐서 사귀게 된 케이스 입니다. 여자친구가 남자를 한번도 안 사귀어 봤서 그런지 제가 고백했을때 생각이 많았나봐요. 호감은 있는데 좋아하는지는 잘모르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사귀다보면 좋아할수 있을거 같아서 사귀게 되었는데 사귀고 난 후에도 생각이 많았나봐요, 만날때마다 과연 이 남자를  사랑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방학을 맞이하고 여자친구는 자기 고향으로 가고 저는 아르바이트하고 일순간에 장거리 커플이 되었는데요.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첨엔 저도 연락을 곧 잘하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뜸해지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연락 안하고  제가 자존심을 좀 세웠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8월 말 쯤에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이제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자기도 노력했는데 그만큼 제가 반응이 없었다고 하네요. 처음에 제가 그럴 수 없다라고 했지만 여자친구가 더이상은 관계지속이 안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일 뒤에 여자친구 사는데 까지 찾아갔어요. 저와는 꽤 떨어진 곳에 살거든요. 찾아가서 얘기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지금 다시 만난다고 해도 또 이런 일 때문에 헤어질거 같데요. 그때는 진짜 다시는 못 볼거 같데요. 그때도 붙잡지 못하고 왔구요. 그렇게 해서 여자친구와의 연인 관계가 끝이나게 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잘 못한게 많은거 같아요. 후회 미련 이런게 많이 남네요. 같은 과라서 매일 보는데 인사만 하는 어색한 사이가 된거 같아요 

연락은 연인사이에서 연락은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연인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항목이지 연락으로 자존심을 세우니 마니하는 따위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다. 간혹 당신의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의 연락요구에 귀찮아 한다거나 불편해 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 알아두자  연인 사이에 연락은 상대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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